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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를 끝낸 추신수 선수가 SSG 랜더스 선수단에 합류했습니다. 자신은 "우승하러 여기 왔다"며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보도에 배정훈 기자입니다.<앵커>
자가격리를 끝낸 추신수 선수가 SSG 랜더스 선수단에 합류했습니다. 자신은 "우승하러 여기 왔다"며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보도에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SSG가 롯데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던 사직구장에 반팔 차림으로 등장한 추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처음으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추신수/SSG : 우리 힘 잘 뭉쳐서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서 한번 잘 해봤으면 좋겠어요.]
등 번호 17번을 양보해 준 이태양에게 고가의 시계를 깜짝 선물로 건네자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김원형/SSG 감독 : 나도 여기 70번 줄 수 있는데.]
[추신수/SSG : 저는 17번만 원해서….]
[이태양/SSG 투수 : 이거는 죽을 때도 차고 죽어야 되겠어요.]
기자회견에 나선 추신수는 어릴 적 꿈을 키웠던 사직구장에서 새 인생을 시작하는 벅찬 감회를 털어놓았습니다.
[추신수/SSG : (어릴 때) 사직 야구장에 정말 매일매일 밥 먹듯이 들러가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던 곳이죠. 사직 야구장에 들어오는 순간 좀 뭉클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에 몸을 완벽하게 만들며 KBO리그 투수들을 연구했다며, 프로 인생 첫 우승을 올해에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추신수/SSG : 저는 이 1년이 저 개인적으로 그냥 한국 야구를 경험해보겠다, 그런 생각으로 온 게 아니고 이기러 왔습니다. 이기러 왔고 우승하려고 왔기 때문에….]
추신수는 주말까지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다음 주 연습경기부터 실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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