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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대에 선 이승훈(왼쪽)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기대주 이승훈(16세·상동고)과 김다은(16세·서초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승훈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3.75점을 얻어 헨리 실다루(에스토니아·91.25점)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의 막내인 이승훈은 전날 예선에서 2위에 오른 데 이어 결선에서도 같은 순위를 유지하며 시상대에 섰습니다.
여자부에 출전한 김다은은 결선에서 71.25점을 기록해, 알렉산드라 글라츠코바(러시아·88.5점),미셸 라게트(스위스·77.5점)에 이어 3위로 입상했습니다.
대한스키협회는 "이승훈과 김다은의 2, 3위는 각각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남녀부 역대 최고 성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창범 대표팀 감독은 "올 시즌 하프파이프 코스에서 선수들이 공중 동작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 전용 경기장에 조성된 게 큰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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