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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이 골잡이 무고사의 대표팀 차출이라는 대형 악재를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 FIFA와 유럽축구연맹, UEFA가 코로나19 탓에 국가 간 이동 시 5일 이상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선수는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를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된 인천 무고사는 팀에 남아 강등권 사투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습니다.
K리그2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 역시 중앙 수비수 발렌티노가 키프로스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지만 차출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FIFA는 코로나19 여파로 9월 A매치 기간을 2022년 1월 24일-2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UEFA는 여기에서 제외한 바 있습니다.
9월 A매치 기간 동안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대로 열리면서 몬테네그로 축구협회는 무고사를, 키프로스 축구협회는 발렌티노 소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국내에 돌아오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해 정규리그 경기를 빠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무승의 터널을 지나 최근 2연승을 달린 인천에 무고사의 차출은 대형 악재였습니다.
인천은 이에 몬테네그로 협회에 차출 철회 요청 공문까지 보내기도 했습니다.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대표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아 보였지만 FIFA와 UEFA의 합의로 차출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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