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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한국의 박정환 9단은 22일 한국기원 대국장과 중국 천원TV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최종국에서 334수 만에 중국 커제 9단에게 흑 반집 패했습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였던 박정환의 패배로 농심배 우승컵은 2년 연속 중국 차지가 됐습니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이 대표기사 5명을 내세워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정하는 국가대항 바둑 단체전입니다.
원성진(1승 1패), 김지석(1패), 이동훈(1패), 신진서(1패) 9단이 줄줄이 패한 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정환은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중국의 미위팅·판팅위·셰얼하오 9단 등 4명을 연달아 꺾으며 한국을 우승 문턱까지 끌고 왔습니다.
지난 20일 판팅위와의 대국에서는 마우스 클릭이 입력되지 않아 재대국 결정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지만, 박정환은 흔들리지 않고 연승 행진을 벌여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마지막 기사 커제에게 가로막혀 박정환의 도전은 4연승에서 멈췄습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고, 본선에서 3연승하면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 원의 연승상금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박정환은 연승상금 2천만 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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