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선수들은 안도했지만 케인-손흥민-모우라-호이비에르는 실망".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에 대해 가장 분노한 선수 4인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 19일 토트넘은 조 세 무리뉴 감독 경질을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다시 한 번 성적 부진으로 인해 중도 경질됐다.
시즌 초반 기세가 좋던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져 탈락하는 등 성적 부진에 빠져 있다. 결국 뉴캐슬전도 2-2 무승부에 그치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SNS에서 "내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다"며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죄송하고, 함께 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래에 행운이 있으시길 빈다"고 밝혔다.
해리 케인도 "보스, 모든 것에 감사했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다음 챕터에도 모든 것이 잘 되시길 빈다"는 글을 SNS에 남겼다.
문제는 경질 시점.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이 오는 26일에 열린다. 한 마디로 컵 대회 결승을 1주일만 남겨둔 상황에서 감독의 목을 날린 것.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선수단의 불화는 사실이다"면서 "특히 선수들과의 의사 소통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분노한 선수 4인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가 전한 4인은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해서 루카스 모우라, 피에르 호이비에르. 케인과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우라-호이비에르 모두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선수들은 훈련 직전까지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몰랐다. 일부 선수들은 만족했지만 저 4명의 선수들은 분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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