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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NC 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습니다.
NC는 오늘(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치른 홈 경기에서 13대 4로 크게 졌습니다.
마운드가 이틀 연속 LG의 불방망이를 견뎌내지 못했습니다.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문경찬이 4대 4 동점에서 8회 투런포 두 방을 맞고 녹다운되더니 이날은 선발 이재학이 뭇매를 맞았습니다.
LG는 1회 오지환의 2루타, 채은성의 좌전 안타,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선취했습니다.
2회에도 이형종의 솔로 홈런,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탠 LG는 3회 사실상 승패를 갈랐습니다.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순식간에 10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NC는 4회 양의지의 2점 홈런과 이원재의 솔로 아치 등으로 3점을 만회해 4대 10으로 반환점을 돌았지만, 경기 종반 LG에 3점을 더 내줘 힘없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LG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NC는 키움의 추격을 걱정하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키움은 부산 사직에서 선발 투수 이승호의 호투로 롯데 자이언츠를 3대 1로 이겼습니다.
좌완 이승호는 7⅔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묶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의 밑거름을 놓았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8회까지 한화 마운드에 단 1안타만 쳐낸 삼성은 9회 초 이원석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동엽의 좌월 2점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습니다.
홈런을 허용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패배를 안았고, 9회 말 등판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오승환이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최하위 한화는 다시 4연패를 당해 시즌 82경기 만에 60패째를 안았습니다.
지난해 9월 이래 각각 8연패, 7연패 부진에 빠진 한화 채드벨과 삼성 윤성환은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채드벨은 삼진 7개를 솎아내고 6이닝을 무실점으로, 윤성환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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