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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으로 처음 나선 K리그 경기에서 거둔 대승을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기대 이상의 결과로 평가했습니다.
홍 감독은 오늘(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2021 K리그1 1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이렇게 많은 득점으로 이길 줄 몰랐다. 선수들이 영리하게 플레이했다"고 흡족해했습니다.
홍 감독이 지휘한 울산은 오늘 전반 27분 윤빛가람의 프리킥 결승 골에 후반 김인성의 멀티 골 등 무려 5골을 몰아치며 강원에 5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홍 감독은 "준비가 부족해 저나 선수들이나 어려움이 있었는데,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여유가 좀 생겼을 것 같다"고 첫 승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초반 실점 위기를 잘 넘기고 선수들이 리듬을 찾기 시작했다"며 "윤빛가람이 프리킥으로 득점한 뒤 추가 득점의 의지가 강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 후반 상대 퇴장에 추가 골도 일찍 나온 게 승패를 좌우했다"고 말했습니다.
선수 시절 이후 K리그 그라운드에 19년 만에 선 홍 감독은 "첫 경기라 서로 맞지 않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 지도하고자 서 있었다"면서 "비 오는 날 선수들을 성원하러 오신 팬들도 비를 맞고 하시는데, 저희도 비를 맞으면서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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