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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마지막 진출권이 걸린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도로공사는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기업은행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기고 도로공사는 12승 15패, 승점 39를 쌓아 승점 40(13승 15패)에 머문 3위 기업은행에 한 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기업은행은 남은 인삼공사, GS칼텍스와의 대결에서 무조건 2승을 따내야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보다 1경기 덜 치른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차례로 격돌하는데 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도로공사는 2세트까지 25점을 올린 기업은행의 주포 라자레바가 3세트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틈을 타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5세트 도중 라자레바가 통증을 참지 못하고 코트를 물러난 뒤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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