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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크로토네를 상대로 헤딩 멀티 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토네와 2020-2021 세리에A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쳐 팀의 3대 0 완승에 앞장섰습니다.
전반 38분 알레스 산드루의 패스를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결승 골을 작성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애런 램지의 크로스를 또 한 번 머리로 받아 넣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리그 17·18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인터밀란의 로멜루 루카쿠를 한골차로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호날두의 활약과 웨스턴 매케니의 쐐기골로 3대 0 승리를 매조진 유벤투스는 승점 45점으로 리그 3위로 올라섰습니다.
호날두는 이골로 세리에A에 있는 모든 팀을 상대로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2018년 7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상대에 상관없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왔으나, 전날까지 크로토네를 상대로는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기분 좋게 멀티 골을 작성하면서 전 구단 상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간 세리에A에서 넣은 골은 70골이 됐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유벤투스까지, 호날두는 유럽 5대 빅 리그에서 뛰는 동안 총 78개 팀을 상대로 골 맛을 봤습니다.
2000년대 들어 그보다 많은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선수는 AC밀란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뿐입니다.
즐라탄은 79개 구단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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