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프리킥 키커를 선정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90min'은 11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최고의 프리킥 키커 2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케빈 더 브라위너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베컴이 선정됐다. 베컴은 조각 같은 외모로 최고의 스타성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거기에 뛰어난 축구실력이 더해 엄청난 명성을 얻곤 했다.
무엇보다도 베컴의 장점은 정확한 킥이다. 특유의 폼을 토대로 날카로운 슈팅, 크로스를 날려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계속해서 언급되는 베컴이다. 베컴은 현역시절 프리킥으로 65골을 득점하며 역대 득점 5위를 달성했다.
매체는 베컴을 1위로 선정한 이유로 "EPL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베컴의 18골을 뛰어넘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역대 최고의 세트피스 전문가다"라며 "베컴은 훈련할 때 골문 상단 구석에 타이어를 매달아 연습하기로 유명하다. 예술적인 프리킥을 구사한다"라고 밝혔다.
2위는 무회전 킥으로 유명한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호날두는 EPL에서 무회전 슛으로 너클볼 스타일을 도입한 최초의 선수다. 특히 2008년 포츠머스전 골은 역대 최고의 프리킥 골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지안프랑코 졸라, 로랑 로베르, 티에리 앙리, 디미트리 파예, 더 브라위너, 세바스티안 라르손, 모르텐 페데르센, 놀베르토 솔라노, 이언 하트, 램파드, 루이스 수아레스, 주안 마타, 길피 시구르드손, 레이턴 베인스, 디디에 드록바, 제라드, 윌리안, 제이미 레드냅이 뒤를 이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