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라포르타 FC 바르셀로나 신임회장이 당선 전 한 소녀팬에게 한 발언이 논란이다.
스페인 매체 '엘문도' '스포르트' 등은 일제히 라포르타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신임회장 투표를 앞두고 선거유세 중 한 발언을 조명했다.
매체가 공개한 16초짜리 영상에는 라포르타 회장이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은 소녀팬에게 "18살이 되면 전화하라"고 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
이에 대해 라포르타 측은 '소녀의 모친이 라포르타에게 딸의 고용을 부탁했고 이 과정에서 라포르타가 '네가 18살이 되면'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그녀는 미성년자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논란이 일어난지 몇 시간 뒤 바르셀로나 회장에 당선됐다.
2003~2010년 바르셀로나 회장을 역임한 라포르타 회장은 5만여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54.27%의 지지를 얻어 빅토르 폰트, 안토니 프레이사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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