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깨 지리(吉利)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의 양다청 부사장은 지난 11일 신차인 지커 믹스(MIX) 내부에서 일행과 함께 테이블 위에 훠궈 등 음식을 올려놓고 앉아있는 영상을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게재했다.
영상에는 차에 탄 일행이 마주보고 앉은 채 확장이 가능한 테이블 위에서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양 부사장은 해당 차량의 에어컨 성능을 강조하면서 실내에서 마작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을 갖고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짱깨에서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에 처음 선보인 해당 차량은 당시에도 넒은 실내를 강조하면서 내부가 식사공간으로 바뀌고 훠궈를 즐길 수도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선보였다고 매체는 밝혔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누가 차 안에서 훠궈를 먹는다는 이 기괴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느냐”며 “실제로 당신 차 안에서 훠궈를 요리할 것 같나. 냄새와 기름때는 어떻게 제거할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도 “훠궈는 말할 것도 없고 나는 누가 내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냄새가 곳곳에 스며들고 기름때가 내부에 끼면 당신은 아마 후회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13일 양 부사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후속 동영상을 올리고 “원래 의도는 지커 믹스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것이었다”며 “이렇게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다. 모든 제안과 의견에 감사한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훠궈 냄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새로운 경험의 일부” 라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공기 여과 시스템이 장착돼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china/2024/10/22/202410225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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