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가 막 흥행하기 시작할 때 극장 앞 포스터에 저 지랄을 해놓는 놈들이 있었죠.
단성사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는데, 영화 보고 나온 놈이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창문 밖으로 고개 내밀고,
“다리 저는 놈이 범인이다!”
라고 소리쳤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저 짓을 연예부 기레기들이 합니다.
흑백요리사 스포.
강철부대 스포.
둘 다 아직 안 봤는데, 어제 자기 전에 똥 밟았네요.
내가 이래서 포털 연예면은 아예 안 보려고 하는데 잠결에 그만… ㅠㅠ
예능 먼저 보고 결과 스포하는 기사는 도대체 왜 쓰고 지랄일까요?
이미 본 사람에게는 아무 의미없는 기사고, 아직 안 본 사람에게는 싸우자는 건데.
도대체 누굴 위한, 무엇을 위한 기사냐고요,
요즘은 스포츠와 연예 기사에는 댓글도 못 달게 해놔서 뭐라고 욕도 못합니다.
악플 방지란 미명하에 기레기만 보호하는 꼴.
기레기들 다 죽었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