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버리고 새 판 짠다'는 하이브 내부문건을 어떻게 해석할것인가...
뉴진스가 계약해지라는 초강수를 던진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안이라고 생각함.
그동안 연예인들의 계약해지 소송의 공통점은 제작사의 오랜기간에 걸친 착취 내지는 괴롭힘등이 원인이었음.
그런데 뉴진스는 민희진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게 불과 몇 달 전임. 민희진이 물러나고서도 활동에 큰 지장이 없었고
물리적 폭력이나 정산문제도 없었으므로 결국은 뉴진스를 버린다는 이 문건을 재판부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함.
뉴진스에게 유리한것은 정황이나 느낌같은 주관이 아니라 하이브측의 내부문건으로 존재한다는 거. 재판에서 문서는 위력을 발휘함.
이 문건을 뒷받침 할만한 크고 작은 증언 사건들도 있고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하이브의 다른 내부문건들이 다수 존재함.
다만 불리한 것은. 뉴진스의 계약주체는 하이브가 아닌 어도어이고 이 문건이 실질적으로 실행되었다고 하기엔 민희진이 다른 대표로 대체되고 여러 논란들이 있긴했자만 일단 활동에 공백이 없었음. 확실하게 쐐기를 박을만한 시간자체가 충분치 않았음. 어도어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는 주장을 할거고 여기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음.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도 통수를 친 피프티와 다른 점임.
회사가 어느 시점까지 지원을 해주었지만 버린다고까지 한 회사와의 계약을 유지해야 하나?
이걸 재판부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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